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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국회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토론이
처음 열렸습니다.




찬반 양측이 맞붙은 이번 토론에선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 비효율,
정책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첨예한 의견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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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전에 공론화 과정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지적됐습니다.

서울지사에서 이재곤 기잡니다.

【 기자 】

해수부 이전 논란을 지켜모바일 바다이야기
보던
해양수산기업인들이 국회에서
사실상 맞짱 토론을 열었습니다.

찬성 측 대표로 나선 최인호 전 의원은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가 생긴 것인데,
이제는 되레 기득권처럼 행동하는 것 아니냐며반대 여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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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 "벌써 세종시는 이제 서울이 된 겁니까? 지방은 몰라도 되면 됩니까? 지금까지 지방의 연대 때문에 이렇게 됐고, 앞으로도 연대가 되어야 세종도 더 발전할 건데 세종 시민이 진짜 부처 딱 하나 옮기는, 그 반대하고 나서는 겁니까주식시작하는방법
?"

이에 반대 측 토론자로 나선 김규원 한겨레
선임기자는 대선 공약으로 부처를 이전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면 앞으로 너도나도 관련 부처를 옮겨달라고 요구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원 /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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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지역은 입이 없습니까? 다른 지역에서도 자기 지역으로 관련 기관을 옮겨달라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이를테면 전북에서 농식품부 옮겨달라고 하면 옮겨줄 겁니까?"

부산 이전으로 벌어질 행정 비효율성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 "행정의 비효율을 얘기하는데, 우리가 코로나 때 그러면 영상 회의해서 부처 소통이 안 됐습니까? 나라가 어지럽게 됐습니까? 위험에 처했습니까? 또 필요하면 영상 회의하면 되고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 인터뷰 : 김규원 /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 "(업무 대부분이) 중앙 행정부 기관과의 협력 그 다음에 의견 조율 이런 일 입니다. 아까 화상 회의도 할 수 있다고 그러셨지만 그런 방식으로 해결이 안 되니까 국무회의를 다 모여서 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 "오늘 토론회에선 해수부 이전과 관련된 공론화 과정이 사전에 전혀 없었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중앙부처 이전이 두 달 만에
졸속으로 추진된 사례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부산에 해양 관련 기관들이 집중될 경우
다른 해양도시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이재곤 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