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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워치


20일 제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7조65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40.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반기 최대 규모다. 영풍은 1조1717억원으로 고려아연과 약 6.5배 차이가 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각각 4조8500억원과 3860억원을 기록, 12배까지 벌어졌다.영업이익도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금융계산기다운 5300억원을 시현하며 10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32억원 대비 16.9% 증가한 금액이다. 별도기준으로는 5392억원으로 20.3% 늘었다.영풍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1504억원의 반기 영업손실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불어났다. 별도기준으로도 1434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기간 마이너스(- 퍼스트론 )6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급증했다.업계에서는 실적 격차가 벌어진 배경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여부를 주목한다. 고려아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구축, 아연 및 연 정광에 포함된 극미량의 희소금속 10여종을 추출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였다. 대표적 전략광물인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 하나은행 담보대출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1톤보다 29.9% 증가했고 판매액은 306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등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활용된다.귀금속 역시 은 판매량은 작년 1~6월 997톤에서 올 상반기 1035톤으로 소폭 늘고 판매액은 1조5193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금 또한 3270억원에서 77 개인회생제도절차 32억원으로 2배 넘게 뛰었다. 반면 영풍의 경우 별도기준 매출 3860억원 가운데 아연괴 판매로 발생한 매출이 82.8%를 차지, 특정 품목에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가운데 아연 가격 약세, 제련수수료(TC) 하락 등으로 실적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석포제련소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올 2월~4월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점도 악재 생활비대출 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연괴 생산량이 지난해 상반기 11만6799톤에서 올해 같은 기간 6만9880톤으로 40.2% 줄었고 1~6월 평균 가동률도 34.9%로 전년대비 23.5%포인트(p) 하락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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