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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사업에 K-City 플랫폼을 통해 K-푸드·뷰티·메디컬 등 테넌트들이 들어온다면 가장 ‘한국다운 신도시’ 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대우건설 관계자)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융복합 K-City 플랫폼 협력방안 설명회’에선 건설사와 전기전자(IT), 콘텐츠 등 각 산업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 건설사가 짓는 신도시에 K콘텐온라인릴게임
츠를 함께 패키지로 수출하는 ‘한국형 융복합 스마트시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3월 한국형 도시개발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사와 타 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날은 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 간 공동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증권주식종목
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각종 콘텐츠 사업과 캐릭터 사업을 신도시에 접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외건설협회는 업체들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주제로 서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스타레이크시티 2시노펙스주가
단계 개발사업에 융복합 K-City 플랫폼 협력 기대”= 가장 먼저 강연자로 나선 최동일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팀장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THT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K-City 플랫폼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2006년부터 하노이에 약 186.3ha(1ha=1만㎡) 규모의 상업 및 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최신릴게임
을 진행 중이다.
최 팀장은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은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단계 주거부지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신라호텔이 내년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당 부지는 설계 단계부터 K-콘텐츠 유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했기 때문에 주상복합 형태로 이뤄져 있는 단지 저층부의 포디움을 조성하는데 K-City 플랫폼을 활mbn리치
용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신도시 외에도 동나이성 년짝, 타이빙성 끼엔장 등 후속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뉴저지 한인타운, 텍사스 타운하우스 등에 주거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 팀장은 특히 ‘한류 열풍’의 시발점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해서도 신도시 주거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한류에 대한 수요가 특히 강하기 때문에 K-콘텐츠 접목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City 플랫폼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GDP 13% 차지…플랫폼 생태계 통해 개발사업 지원”=박구룡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글로벌 BD그룹장은 “해외 신도시 건설과 동시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함께 사용돼 가치를 만들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그룹장은 “우리는 해외개발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과 초기 단계부터 협업해 해당 사업의 마스터 플랜 수립부터 현지 마케팅, 지자체 협의, 제안서 작성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13% 이상이 삼성전자로부터 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지자체와 협의하는 과정들도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City 플랫폼을 통해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사업 제안 파트너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그룹장은 “삼성전자가 영업 파워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K-City 플랫폼 생태계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을 다양하게 포함시키고 제안서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로 K시티 ‘공간(이머시브)’ 채운다=콘텐츠 업체들의 사업설명도 이어졌다. 오기도 CJ올리브네트웍스 공공금융사업단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당사가 세종 스마트시티뿐 아니라 천안, 울산, 그리고 인도네시아 신수도 등에서 추진 중”이라며 “스마트 빌딩 영역뿐 아니라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케이블채털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튜디오리얼라이브는 한국형 융복합 스마트도시 수출에 ‘공간(이머시브) 사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종민 스튜디오리얼라이브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콘텐츠는 관객의 행동에 반응해야 하고 공간도 콘텐츠에 맞춰 유기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공간 자체가 콘텐츠에 따라 살아 움직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설계사나 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건설협회와 CJ올리브네트웍스, ㈜팍트라인터내셔널, ㈜스튜디오리얼라이브 4자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참여 기업들은 K-City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콘텐츠 및 기술 협업 ▷공동 설명회 개최 ▷우수 사례 공유 등 실행 중심의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플랫폼 소개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된 산업 간 협업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였다”며 “참여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 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승희·윤성현 기자